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메리칸 사이코 (문단 편집) == 한국어 자막의 지나친 의역 ==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메리칸 사이코의 자막은 상당히 의역이 많다. 특히 이 영화가 처음 알려질 당시에는 더욱 심했다. 의역을 넘어서 오역하거나 빠뜨린 부분도 상당히 많을 뿐만 아니라, 대화 내용이 앞뒤가 전혀 맞지 않거나 아예 다른 내용이 된 경우도 있다. '''이것의 가장 큰 문제는 단순히 인터넷에 공유되는 불법 자막 뿐 아니라, 구판 DVD, 영화 채널, IPTV 등에서도 그 오역이 그대로 쓰인다는 점이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마지막 패트릭의 독백에 대한 자막은 의역을 넘어서 내용이 왜곡될 정도로 재창조한지라 문제가 크다. 오역 자막은 패트릭의 마지막 독백을 "패트릭이 저지른 모든 살인이 다 상상이었고 엔딩 이후에야 진짜 살인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로 해석했는데,'''이것은 자막 제작자의 주관적인 해석으로, 원본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이런 오역 자막 탓에 한국 인터넷에서는 실제 영화의 주제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등장인물들의 무관심하고 일차원적인 행동과 작중 패트릭의 살인 과정이 너무 비현실적인 탓에 이런 해석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애초에 등장인물들의 착각과 무관심, 소통의 문제를 어느 정도 과장된 연출로 보여주는 것이 목적인 작품에서 현실성을 따지는 것 만큼 의미없는 것도 없다. 어느 정도 영화적인 연출 중 하나로 평가하는 것이 더 옳은 상황이다. 물론 모든 것이 패트릭의 상상이라는 해석은 [[http://www.imdb.com/title/tt0144084/faq?mode=desktop#.2.1.3|외국에서도 자주 논의되곤 하는 떡밥]]이다. 운전기사가 전혀 보이지 않는 리무진, 콤프레셔 없는 [[타카]][* 타카기는 공기를 주입하는 콤프레셔가 없으면 발사가 되지 않는다.]같이 의지[* 타카기, 리무진]는 존재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동력[* 운전기사, 콤프레셔]이 없음을 나타내는 미장센을 통해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긴 하지만, 오역 자막은 아예 이러한 해석을 기정사실화 했다는 것이 문제다. 한국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해석은 오역된 자막에서 비롯된, 기초부터 틀린 해석이다. 모든 살인이 상상이라는 주장도 분명 논의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주장이지만, 원본 대사에 대한 제대로 된 해석에 바탕을 두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은 명백하다. 참고로 원작 소설에서는 모든 것이 패트릭의 망상이라는 암시가 꽤 나온다. 그리고 [[에이즈]], 동성애 떡밥과 연결해보면 패트릭은 숨은 동성애자이자 에이즈 환자[* 옛 여자친구 베타니와 대화를 보면 대학 때부터 그녀가 아닌 다른 누구와 동성애 관계를 맺었음을 은연히 암시한다.][* 영화에서는 그닥 별로 중요하게 나오지 않지만, 패트릭의 친한 친구이자 같은 작가의 단편집에도 나오는 팀 프라이스 역시 갑자기 중간에 퇴장했다 소설 후반에 다시 나오는데 그가 병(에이즈)을 앓는다는 암시가 나온다.]로, 잔혹한 연쇄살인은 패트릭의 망상이며, 의도적으로 에이즈를 전염시키고 다니는 행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1980년대 당시 유행하던 에이즈, 마약, 동성애, 로널드 레이건, 동성애자인 작가 등을 고려하면 원작 소설은 이쪽도 설득력이 있고[* 참고로 패트릭 베이트먼의 동생 숀 베이트먼은 작가의 전작 "애정의 조건들"(The rules of affactions)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도 게이 혹은 적어도 양성애자다.], 소설과 기본적인 줄기가 같은 영화 역시 이와 연결지어 해석할 수 있지만, 오역 자막의 해석은 이러한 해석과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